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태안별빛바다글램핑(원북면 소재)에서 태안 관내 22가족 총 90여명을 대상으로 ‘2020년 부모-자녀 콘서트 우리가족 태안 힐링캠프’가 열렸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에 지친 가족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충남도교육청과 태안교육지원청이 함께 추진했다.

1가족당 글램핑 1실을 배정하고, 숙소 방역, 발열체크, 손 소독, 자가문진표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유지하며,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며 진행됐다.

참가한 가족들에게는 어린왕자 포토존 가족사진과 함께 활동사진을 찍어 인화한 사진과 액자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돼 인기를 끌었으며, 각 실에 유기농 케이크 만들기 세트를 지원하여 부모와 자녀들은 함께 딸기 케이크를 만들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갔다.

또 저녁 7시부터는 모닥불 피워놓고 각자 돗자리나 간이의자를 가져와 가족끼리 삼삼오오 거리 두어 앉아 ‘카키마젬’이라는 인디 밴드를 초청하여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사전에 참가 가족에게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가 진행돼 입동을 코앞에 두고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두툼한 외투와 담요를 덮고 앉아 열렬히 환호했다.

참가한 가족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여행도 한 번 못 갔었는데 글램핑장에서의 하룻밤이 꿈만 같았다”,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다. 이 좋은 감정이 오래갈 것 같다”, “힐링의 기회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 “저희 가족에게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이 됐다”는 등의 즐거운 소감이 넘쳐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