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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났는데 당번 비번이 어딨나"[서산]비번중에도 화재진압에 앞장 선 소방관
류병욱 기자  |  jmhsh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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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2  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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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현장과 서산소방서 김두호 소방위  
 

지난 4월 29일 오후 5시 12분경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비번이어서 외출했던 한 소방관이 우연히 화재를 목격했고 적극적인 진화작업을 벌였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창고는 공동주택에 인접해 있어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서산소방서 해미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두호 소방위(남, 51세)는 비번 날 외출했다가 귀가하던 중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진화작업에 가담해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평소 직업정신이 투철하고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후임 소방관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김두호 소방위는 창고에서 피어나는 연기를 보고 본능적으로 화재를 직감해 현장으로 곧바로 달려갔고 도착한 소방대원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김두호 소방위는 “누구라도 이 상황에 놓였다면 당연히 그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불이 났는데 당번 비번이 어디 있나.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다행히 화재현장을 빨리 발견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강기원 서산소방서장은 “비번중에도 불구하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대형화재를 함께 막아준 김 소방관이 자랑스럽다”며 “서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는 서산소방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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