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은 강원도를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국민 모두가 불안에 떨어야 했다.

특히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에 도심으로 번져 커다란 피해가 속출했다. 소중한 집을 잃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전 재산을 잃었는가 하면, 목숨까지도 앗아갔다. 이에 온 국민은 산불화재가 얼마나 무서운 지를 깨닫고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소방서마다 산불예방 캠페인을= 태안소방서에서는 지난 8일 백화산 등 산불취약지역 4개소에서 봄철 산불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소방공무원 및 태안읍 남·여의용소방대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철 등산객 증가와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예방에 대한 군민의 관심과 참여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공무원 및 태안읍 남·여 의용소방대원들은 △입산자 실화 및 소각행위 금지 홍보활동 △홍보 전단지 배부 △주요 등산로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중점으로 실시했다.

또한 태안소방서 봄철 화재예방 특수시책 중 하나인 ‘화재예방 착한봉투’를 등산객들에게 나눠주며 캠핑장이나 산에서 발생하는 담배꽁초, 폭죽 등 화재발생 요인을 직접 제거하여 산불예방을 함과 동시에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벌였다.

김경호 태안소방서장은 “최근 산불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등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며 “등산객들께서는 등산 전 반드시 산불 예방 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산불을 포함한 각종 산악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서산소방서 부석의용소방대도 도비산 입구에서 봄나들이객을 상대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부석면 의용소방대 20여 대원들은 봄나들이 나오신 어르신들에게 전단지를 한분 한분에게 배부하며 산불예방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명․한식 특별경계 근무의 일환이자 등산객들에게 경각심을 유발해 최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입산자 실화․소각행위 금지 홍보 활동 △산불 예방 홍보물 배부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전단지 배부 △봄철 산불대책 기간에 대형 산불 방지 △지역별 주요 등산로 산불 취약지역 집중 홍보 등이다.

권주태 소방서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강원도와 같은 대형 산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태안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