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인터뷰] 장갑순 서산시의원 당선자에게 듣는다


<편집자 주> 지난 6.4지방선거의 뜨거웠던 열기는 당선자와 낙선자가 결정되면서 차분히 식었다. 지금은 승리자가 패배자를 위로하고 패배자는 승리자를 인정하고 축하하는 미덕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들은 승리에 취해 있을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기 위해 자신의 공약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현실성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혹시나 거품이 끼어있었다면 과감하게 재평가해서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모습도 좋을 것 같다. 당선자들이 어떻게 임기를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다음은 취재팀의 질문에 대한 당선자들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데 대해 축하하며 당선된 소감은
= 저를 1등으로 당선시켜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이 먼저 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맨 앞은 뒤에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주민과 지역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겸손하고 주민을 섬기며 정직하게 일하라는 주민 여러분의 엄명이라 생각하고 더욱 정진 노력하겠습니다.


# 선거과정을 되돌아보고 평가를 한다면
= 예비후보 기간을 포함하여 적잖은 시간을 선거준비에 보냈습니다. 어찌 보면 길 게도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선거기간동안 지역을 찬찬히 돌아보고 주민 여러분의 소리를 들으면서 미처 몰랐고 생각하지 못했던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주민 여러분 곁으로 다가가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업무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것은
= 차질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기존에 실행되던 사업들을 살피고 제가 내건 공약들을 지키기 위해 조례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주민 앞에서 약속했던 공약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또한,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구축을 위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 경쟁했던 낙선자에게 건네고 싶은 말은
= 저도 낙선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당선자가 있으면 낙선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누구를 지지하셨던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다 같이 화합하여 더 큰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했으면 합니다. 물론 저부터 함께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서산공동취재팀